의학적으로 본 차가버섯 (2)

차가에는 호르몬과 호르몬계에 영향을 끼쳐 인체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스테로이드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차가는 중앙신경계 활동과 호르몬계 활동 그리고 신진대사를 자극함으로써, 인체의 외적, 내적 저항력을 높인다.

▲ 차가버섯 추출분말

실험 결과 차가추출분말을 주기적으로 주입한 동물에게서는 종양의 성장과 전이가 억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암세포 증식억제요법을 사용함에 있어 차가추출분말을 포함할 때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차가는 종양 확산도가 다양할 경우의 항암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다. 단 암환자가 명확한 영양실조가 없었을 경우이다. 차가는 특별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암환자의 통증을 진정시키고 전체적인 인체 상태를 개선한다. 차가를 복용할 경우 암환자의 면역력이 강화되고 전반적인 상태가 좋아지며, 그 결과로서 적혈구의 생성이 활성화된다.

차가의 긍정적인 작용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기간에 달려있다. 이것은 4기 위암 환자를 차가를 이용하여 치료한 결과로 증명되었다. 이때 차가의 작용은 2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첫 단계에서는 환자의 상태가 명확하게 호전되며, 그 다음에는 종양 성장 및 전이가 감소한다. 차가를 장기 복용할 때 암중독과 통증이 약해졌으며, 단기 복용보다 장기 복용이 생명 연장에 더 큰 도움을 준다. 4기 폐암환자, 식도암환자, 그리고 유방암환자에 대한 치료결과 또한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여러 종양에 다양한 차가 사용 방법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진다. 전립선암, 직장암으로 종양이 소골반 부위에 있을 경우 차가의 복용과 함께 아침, 저녁에 따뜻한 차가추출물 50~100ml로 관장을 하거나, 악성 식도암의 경우 차가추출물을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잎속에 뿌려줄 경우 효과적이다.

항암치료에 차가를 사용한 결과, 차가가 중앙신경계에 자극작용을 하여 종양의 성장을 계속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단 악액질이 온몸에 퍼져있을 경우 차가의 효과가 적게 나타났다.

또한, 차가는 만성위염, 위궤양과 십이장궤양, 위장 운동장애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차가추출물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그 성분 중아가리신산은 발한을 감소시키고 항균작용을 한다.

차가가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특히 소화기능을 정상화하는 작용을 고려할 때 습진,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환에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위와 같은 환자의 경우 췌장질환, 간질환, 위질환 등이 수반하기 때문이다. (끝)


- S.뚜리셰프 (의학박사), I.M. 세체노프 (모스크바 의학아카데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