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생약학회지에 "차가버섯의 NF-κB 활성화 억제 및 항산화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
피부는 다양한 외부 환경, 화학물질 등에 의해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에 피부세포에서 유도전사인자(유전자에 붙어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인자)인 NF-κB의 활성 조절은 치료약물 개발을 위한 가치 있는 목표로 고려되고 있다. NF-κB 활성은 그 기전은 확실치 않으나 활성산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NF-κB의 활성을 저지하면 곧 항산화제로서 기능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실험의 결과 차가버섯 추출물은 농도 의존적으로 피부세포에서 NF-κB의 활성을 억제함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차가버섯 추출물은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한다고 볼 수 있다.

인체에서 지질 과산화물은 세포막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로부터 생성되며, 이 과산화물은 자동산화기구를 촉진하여 반응성이 큰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차가버섯 추출물은 이러한 지질 과산화물에 대한 농도 의존적인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실험에 적용된 추출물의 농도가 Vitamin C 의 1/880 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충분한 용량을 적용할 때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잠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