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적십자병원의 부원장을 지냈던 호시자키 도오메 선생의 "카바노아나다케(차가)"(1998년)라는 리포트에서 차가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카바노아나다케는 일본 북해도에서 뱔견되는 차가버섯을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아래는 차가버섯 효능에 대한 주요 결론에 해당하는 사항만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차가버섯이란?

차가버섯의 학명은 Inonotus Obliquus 이다. 이 버섯의 균핵을 "chaga"라고 부르며, 자작나무 줄기에 기생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별명을 "자작나무버섯"이라고도 한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류의 나무 줄기에 덩어리 모양으로 기생한다. 균핵의 크기는 직경 10~20cm이며, 표면은 까맣고, 내부는 황갈색이다. 표면에 많은 균열을 가지고 있고, 매우 딱딱하다. 분포지역은 시베리아나 북해도 등의 지역이다. 차가에 대해서는 러시아 노벨문학상 작가인 솔제니친의 작품인 "암병동"에서도 소개되어 있다. "즉 암을 예방하고, 자연적으로 치료시키기 위해서는 자작나무의 암인 차가를 음용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2. 차가버섯의 성분

차가버섯의 성분은 단백질, 지질, 회분, 식물섬유, 당질, 엘고스테롤, 비타민류, 미네랄류, 기타 플라보노이드, 토리텔페노이드, 알카로이드, 프테린, 아가리틴산, 이노시톨 등이 함유되어 있다.

조성 성분 중 특히 주목할 것은 다당류(베타글루칸)과 사포닌이다. 이중 베타글루칸이 다른 버섯류에 비해 매우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당류는 여러 가지 단당이 결합한 고분자로서 버섯에는 원래 양질의 다당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차가버섯에 포함된 다당류는 주로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다당류는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인 림프구의 T세포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켜 항암 작용을 한다. 또한 간염, 에이즈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또한 차가버섯에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러시아 레닌그라드 제1의과대학에서의 10년간에 걸친 임상실험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3. 면역요법

최근의 의학분야에서는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 등 생활습관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암의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의 3가지가 주류였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면역요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요법으로는 인터페론이나 BCG백신, 마루야마 왁친 등이 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차가버섯 등 버섯류에 의한 항암 효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백혈구는 호중구와 림프구 등 6개의 종류가 있는데, 이 중 특히 림프구의 수와 질은 신체의 저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백혈구가 어떠한 원인, 예를 들어 방사선, 항암제 등으로 인해 악화된다면 그 만큼 저항력이 감퇴되고, 쉽게 감염되는 것이다.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거나 고친다는 면에서, 그리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면에서, 면역요법은 아주 좋은 치료방법이라 생각된다. 차가버섯은 매크로파지나 T세포, B세포, NK세포를 증강시켜서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준다. 

4. 암 예방

60조개에 달하는 세포로 이루어진 인간의 신체는 그 하나하나에 미토콘드리아라고 불리는 발전소가 있다. 여기에서는 산소를 원료로 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키지만, 호흡으로 체내에 들어온 산소의 약 2%가 노페물에 상당하는 활성산소로 발생한다. 이것은 지질과 결합하여 과산화지질이라는 유독성 있는 물질을 연쇄적으로 생산한다.

이것이 세포막이나 유전자를 차차 파괴시켜, 암이나 노화, 심장병, 당뇨병, 간장병 등의 생활습관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차가버섯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에는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작용이 있으므로 암이나, 노화, 당뇨병, 심장병, 간염 등의 수많은 생활습관병을 예방, 개선해 준다.

5. 당뇨병 예방

​당뇨병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하여 혈액 포도당의 처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여 혈당치가 높아지는 병을 말한다. 식생활의 변화, 특히 서구화에 따라 당뇨병 환자가 근래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차가버섯을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차가는 혈당치의 강하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차가버섯의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조직이 활성화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6. 알레르기성 피부염, 만성간염, 신염 예방, 개선

알레르기성 질환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비염, 결막염 등 많은 병이 있다. 이런 병은 면역시스템의 이상에 의한 것이며, 만성간염이나 신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차가버섯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호메오스타시스(인체항상성)을 유지하도록 하여, 알레르기질환이나 간염, 신염 등을 예방, 개선해 준다.

7. 차가버섯의 효과(종합)

- 면역력 강화 작용
- 활성산소 제거 작용
- 암의 예방과 개선
- 에이즈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작용
- 당뇨병 예방
- 알레르기성 질환의 예방과 개선
- 만성간염의 개선
- 만성신염의 개선
- 심장병, 심근경색, 뇌졸증 예방
- 혈압의 정상화 작용
- 자양강장과 불로장수
- 천식이나 치질의 예방
- 소화 촉진 작용

차가버섯의 효과에 대해서는 식품가공연구센터나 위생연구소, 국립예방위생연구소, 기타 대학이나 클리닉 등에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 차가버섯은 지금까지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